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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편향, 선택편향, 사후판단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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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로는 “한쪽으로 치우침”을 의미한다.

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견해 또는 주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그것의 사실 여부를 떠나)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성향을 말한다. 다른 말로 자기 중심적 왜곡(myside bias)이라 부르기도 한다. # 쉽게 말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보편적 현상이다.

확증편향은 사람들이 어떻게 자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설명한다.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피드백을 얻기를 열망하고 이끌어내려 한다.

유사한 것으로 불완전 근거의 오류(the fallacy of incomplete evidence), 체리만 집어 먹기(cherry picking), 불리한 증거 무시하기(suppressing evidence) 등이 있다.

“현명한 자는 보는 걸 믿고, 겁쟁이는 믿는 걸 본다.” 이오시프 스탈린

 

選擇偏向, sampling bias, 선택편향

선택 편향(選擇偏向, sampling bias) 또는 표본 편향(標本偏向)은, 표본을 잘못 선택함으로써 통계 분석이 왜곡되는 것을 뜻한다. 상당히 많은 자료들을 검토하였으나 그 자료를 선택하거나 해석함에 존재하고 있어 중요한 측면을 간과함으로써 잘못된 결론에 도달시킨다.

예시) 두 연구자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를 하였다. 연구자 A의 인터뷰 결과 야구를 좋아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연구자 B의 인터뷰 결과 축구를 좋아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구자 A는 잠실 야구장 출입구 앞에 서 있었고, 연구자 B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출입구 앞에 서 있었다.

 

事後確證偏向, Hindsight Bias,사후 판단 편향

knew-it-all-along effect

사후 판단 편향이란 “그럴 줄 알았다고?! 당신은 원래 몰랐다!” ​ 전혀 예측할 수 없었는데도 일이 끝나면 ‘진작부터 일이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확신하듯 말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후 확증편향은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는 식의 선입견으로, 누구든 이미 일어난 사건의 결과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건의 이전을 되돌아본다면 결과는 당연해 보이는 이치이다.

결과를 기준으로 과거의 선택을 바라보면 달리 보일 수밖에 없다. 실패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보면, 그 과정과 선택은 마치 실패하려고 작정한 듯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해 보인다. 반대로 성공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과거의 선택들을 바라보면, 당연히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결과를 보고 선택을 바라보면 마치 사전에 결과가 예측 가능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미래를 볼 수있는 수정구를 가진 사람은 없고 이것은 우리의 인지 편향, 사후 확증편향에 불과하다.

 

“이런 간단한 생각을 지금껏 하지 못했다니, 나는 얼마나 멍청한가!” – 토머스 헨리 헉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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